2009년 07월 08일
서비스 제안 : 지식 네트워킹

싸이월드


잘 치장된 내 미니홈피를 봐줄 대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곳에서의 내 가치기준은 얼마나 다양한 피사체들을 모아두고 잘 분류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이다.
대리만족을 느끼고, 동경하던 것에 대한 쉬운 모방법을 제공해주는 역할로서는 최고의 서비스지만
그 누구도 그것에 금전적 댓가를 치르려 하지 않는다.
일상의 조각 이상의 것을 담기엔 그릇이 작은 인맥 중심의 감성적 네트워크.


블로그 Type 1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이슈들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들이 교류되고
그 생각들을 중심으로 연결이 지어지는 이념적인 네트워크이긴 하나,
지나치게 심각하고 현학적인 성격이 강하다.
미디어를 지향해서인지 포스트는 무거운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책임감의 무게는 떨어진다.
간혹 덜 익은 생각과 의견이 신성화되기까지 하는 기형적인 현상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폼내는건 쉽지만 폼나는건 어렵다던 전인권의 말이 떠오른다.


블로그 Type 2


서비스의 모습은 Type 1과 동일하지만 사용행태는 싸이월드스러운 블로그.
하지만 일상다반사를 녹이기 보다는 정보의 기록과 수집 그리고 '뽐'의 장치로 활용되는 듯 하다.

 


감성적이고 이념적인 것들이 아닌 지식 네트워킹을 제안한다.


지식은 인터넷에서 무한대로 수집이 가능하다.
하지만 말 그대로 단편적인 지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치밀한 여행계획을 짜야 하거나 여러가지 제품을 비교한 후 구매를 해야 하거나 하는 등의 니즈가 있을땐, 여기저기 여건 클릭품을 팔지 않고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최근엔 상품 리뷰만을 검색할 수 있는 곳도 있도 ( www.revu.com ) 상품의 가격비교도 손쉽게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항상 물건(goods)만을 사는것은 아니다.
서비스 상품이나 여행상품, 나아가서 필요하다면 노하우라도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아쉬운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상품'과는 달리 노하우의 거래는 개인의 리포트 판매나 저명인사의 교육자료, 동영상 강의 등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
또한 지식이나 노하우를 돈을 받고 팔기위하 궁여지책이 결국 리포트, 보고서, 동영상 등 기존 매체에 적응적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도 유추할 수 있다.


개인의 지식과 노하우가 명료한 정답이 될 수 있다면 그건 굳이 돈을 주고 살 이유가 없다.
지식검색을 통해서도 충분히 그런 단편지식들은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구매자의 판단이 그러하다면 말릴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반대로 단편적 지식이나 노하우가 모여야만 값어치가 있는 '상품'이 된다면
각각의 개인이 가진 지식이나 노하우가 결국 값어치를 인정 받기는 힘들게 될 것이라는 생각.

by 짱구 | 2009/07/08 22:44 | social networking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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