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1일
post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다

싸이월드도 마찬가지이다.
방문자를 높히기 위해서는 많은 컨텐츠들을 매일 업로드 해야 하며,
방문자들의 입맛을 맞추려 주기적으로 댓글을 확인하고 그에 반응해 주어야 한다.
내가 쏟은 시간과 정성만큼 방문율은 불어나게 마련이다.

이런 패턴의 반복이 어느날 감당할 수 없는 자료관리라는 일꺼리로 변해버렸다.
내 입장은 그렇게 변했고 방문자들의 입장 역시 합 없는 페이징과 검색의 귀챠니즘으로 더 이상 뭔가를 찾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더라도 사용자 스스로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나 장치가 따라야만 할 것이다.
컨텐츠의 조각들은 넘쳐나는데 조합은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위한 검색은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전의 커뮤니티가 정보의 양적 팽창에 열을 올렸다면
이젠 그게 어떤 형태의 커뮤니티이던 질적 향상에 열을 올려야 한다.

 

유저 스스로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분위기, 나아가서는 문화가 필요한 것이지
어떤 기능이나 제도를 통해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것은 결국 통제의 수단을 하나 더만들어내는 것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잠시 쇼핑몰의 예를 들어보면,
쇼핑몰 사이트에서의 상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해당 상품이 단순 소비재인가 또는 경험재인가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사용자 평에 대한 리워드가 후한 까닭에 마음에도 없는 무성의한 긍정응답이 넘치는 것임은 부정할 수 없다.

이렇듯 추천수와 PV, 펌질수 그리고 관계지수 등으론 미니홈피의 글이나 블로그 포스트 역시 쇼핑몰의 상품평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그러한 현 방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 평가를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한 방식이긴 하다.

 

하지만 다른 한 가지의 차원이 더해져야 한다.
바로 해당 게시물(또는 포스트)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가이다.
한순간 반짝 빛나고 사라져 버릴 포스트와 계속 계속 읽혀지고 또 읽혀질 수 있는 포스트는 분명 대접을 달리 받아야 한다.

 

연예인의 성형을 집대성한 포스트가 단순간 엄청난 PV와 펌질을 유도할수는 있어도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양도성예금상품과 프리스타일 저축상품에 대한 포스트는 변동되는 이율정보만을 변경함으로써 지속성을 갖는 포스트가 될 수 있다.

 

동일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으려면 정보의 동적인 변화(dynamic)가 필요하다.
포스트중 어떤 부분이 동적으로 변화되길 원하고 그 부분만을 feed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또한 스스로 변화하여 스스로 가치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feed된 동적 데이터가 최종 업데이트 시점에 대한 정보를 가질 수 있다면
기존의 공급자가 공급을 중단하여도 또 다른 공급자에 의해 신선한 정보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by 짱구 | 2009/07/01 16:58 | social networking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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